경제·금융

80만원짜리 백화점문화센터강좌 등장

백화점에 80만원짜리 문화센터 강좌가 등장했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학기 개강에 맞춰 「E비즈니스 조찬 세미나」와 「국제공인 네트워크자격증(CCNA) 과정」이라는 이색 강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밸리 아카데미」라 불리는 이들 두 강좌는 먼저 비용면에서 기존의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와는 격이 다르다. 두 강좌의 수강료는 각각 80만원과 76만원. 기존 문화센터 강좌가 3만~7만원선임을 감안할 때 최고 20배가 넘는 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이같은 고가강좌를 마련하게 된 것은 테헤란밸리 한복판에 위치한 지리점 이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다. 테헤란밸리에서 근무하는 남성들이 현대 무역점 문화센터의 컴퓨터, 영어 강좌에 20~30%를 차지하자 현대가 발빠르게 이들 강좌를 개설하고 나선 것. 더욱이 이들 강좌는 백화점 문화센터가 더이상 「주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 교육장소도 백화점 문화센터를 들락거리기 불편한 남성들의 편의를 고려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실시된다. E비즈니스 조찬 세미나는 디지털 벤처 창업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성격을 띠고 있다. 이유재 게임네트 사장, 홍성원 시스코 코리아 사장, 이금용 옥션 사장 등 벤처 기업인이 성공사례를 발표하며 엔젤클럽에서 벤처 창업 지원 포럼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30분~9시30분.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7시~9시에 실시될 국제공인 네트워크 자격증 과정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 전문가 과정으로 공인받은 시스코 네트워크 자격증의 기본단계를 교육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도 전문화·고급화되는 추세로 벌써부터 많은 남성들로부터 문의전화가 오고있다』고 밝혔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18 18: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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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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