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전용 사모투자펀드(PEF)를 출범시켰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7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출자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 PEF는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모두 사용되며 공제회ㆍ연기금 등이 참여했다. 이 펀드는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선별, 10% 이상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안정시키는 한편 기업은행이 별도로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기업가치 제고작업이 진행된다.
또 자금난으로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을 출자로 전환하는 방식도 실시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국내 대표적인 기업구조조정 회사인 KTB네트워크와 함께 추가로 PEF를 설립하는 등 전체 규모를 3,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벤처기업과 투자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위해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에 대해 사업손실준비금제도를 도입하고 코스닥시장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 소액주주 범위를 ‘발행주식 총수 5% 미만이면서 시가총액 50억원 소유’로 완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