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업특성 반영키로보험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제도가 보험업의 특성을 반영한 기준으로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14일 "현행 경영실태평가제도는 금감원이 통합될 때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역별 비교를 위해 일괄적으로 도입됐기 때문에 보험업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보험사 경영실태평가에 지급여력ㆍ자산건전성ㆍ수익성ㆍ유동성 등 4가지 계량평가항목 외에 준비금과 재보험ㆍ성장성ㆍ생산성 부문을 추가하고 분석지표수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권의 통합감독체제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실태평가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보험사 경영실태평가는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된 것으로 부문별 평가항목은 지급여력(30점), 자산건전성(20점), 경영관리(20점), 수익성(15점), 유동성(15점) 등이며 경영관리는 계량평가항목에서 제외된다.
이진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