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택 33만가구 공급
작년보다 20만가구 줄듯
주택경기 침체와 아파트 건립 규제 강화로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20여만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대형주택업체들의 단체인 한국주택협회 소속 61개 회원사가 22만5,516가구 ▦대한주택공사가 전국 55곳에서 4만5,574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또 중소주택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3,000여 회원사들이 올해 6만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30ㆍ31면
이에따라 올해중 전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총 33만1,000여가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 물량은 지난해 총 공급예정물량 54만8,466가구에 비해 무려 20여만가구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이맘때 공급계획이 잡혔던 아파트중 상당수가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사업이 무산된 전례를 감안할 때 올해 실제 공급물량은 계획보다 크게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주택업체들의 공급계획이 유동적"이라며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심각한 주택수급 불안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