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션플라자] 바다가 그리울땐 마린룩으로…

英상류층서 유행시작 시원한 줄무늬 인기만점덥고 습한 도시를 벗어나 바다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일상의 족쇄는 쉽게 풀리지 않는 법. 대신 바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원한 '마린 룩'(Marine Look)으로 멋을 내고 뜨거운 도시 한복판을 활보해 보면 어떨까. ◆ 마린 룩의 역사 마린 룩은 1900년대 초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런던 상류층 남성들이 유행의 진원지다. 당시 남성들은 때와 장소에 맞춰 옷을 입는 것을 가장 중요한 패션 감각으로 여겨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해군이나 선원들의 복장을 흉내내 옷을 입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납작한 선원 모자, 닻무늬, 줄무늬, 세일러 칼라 등 마린 룩의 특징적 요소들은 아동복과 여성복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고 오늘 날에 이르러선 모든 계층에서 사랑 받는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 마린 룩 이렇게 입자 마린 룩의 가장 대표적인 요소는 시원한 줄무늬. 이 중에서도 감청색과 흰색이 상쾌하게 조화를 이루는 줄무늬가 단연 으뜸이다. 이 두 색상과 줄무늬의 조화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고 여름 바다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굵직한 줄무늬의 민소매 티셔츠와 흰색 스커트를 함께 입어보자. 가장 무난한 마린 룩으로 청량감이 있을 뿐 아니라 경쾌해 보인다. 바닷가 마을의 건강한 소녀처럼 보이고 싶다면 잔잔한 흰색 줄무늬가 들어간 미니 셔츠에 짧은 반바지를 함께 입는다. 남성들은 굵은 줄무늬가 들어간 폴로 티셔츠와 눈부신 흰색 면 반바지를 입으면 편안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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