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들어와 수사 응할수도"

에리카김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은 할 것"

BBK 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된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22일(한국시간) BBK와 관련된 사실을 규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에리카 김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추가 기자회견은 물론 필요할 경우 한국으로 들어와 직접 검찰 수사에 응할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판결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에리카 김과의 일문일답. -어머니가 들고 갈 서류나 자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어제 발표한 몇 가지 서류들이다. 4개의 서류를 다 갖고 간다. 4개 서류는 모두 원본이다. 그 외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에게 제공한 것들도 모두 들고 간다. 다른 나머지도 갖고 가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 -본인이 한국에 들어갈 계획은 없는가. ▲어머니가 가시니…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직접 갈 수 있을 것이다. -동생 김경준씨가 횡령과 돈세탁에 개입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근거 없는 비방만 하고 있다. 이도 똑같은 것 중 하나이다. 언론을 접해보면 한나라당이나 이 후보가 동생이 돈세탁을 해서 스위스은행 계좌에 뒀다고 그러는데 그들은 패소했지 않느냐. 근거 없는 비방을 하는 것으로 말도 안 된다. 판결문을 보면 횡령은 근거 자체가 없다. -수사와 법률 공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데.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판결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공방이라는 표현은 곤란할지 모르겠다.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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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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