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회사채발행 지연/자금조달 차질 불가피

◎금융기관 영역조정 안돼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4월부터 허용됐으나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지연되고 있다. 8일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개정 증권거래법에서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을 허용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으나 금융개혁위원회의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증권사들이 내달에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오는 20일까지 발행물량을 신청해야 하나 일정상 너무 촉박하다』며 내달에도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회사채 수익률이 12.5% 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 증권사들에게 회사채 발행을 허용해줄만한 여건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은 금리 수준이 하향 안정 추세를 보여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들은 『증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증권사에 대한 각종 규제를 푸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정재홍>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