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대표 입맛인 불고기가 수출된다. 세계적인 한류 붐과 함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불고기가 한식의 글로벌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1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일 필리핀 중심지인 마닐라 마카티 지역에 해외 첫 매장인 ‘필리핀 마카티 시티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필리핀 현지 외식업체 CRCI와 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이다.
이재우 불고기브라더스 사장은 “필리핀 매장의 조리장과 지점장의 교육을 국내 매장 실습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지에 ‘불고기브라더스 매장 오픈 준비팀’을 파견해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오픈 후에도 수시로 해외 매장에 대한 음식 및 서비스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마카티 시티점에서는 구이 메뉴 외에도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방 수육, 소고기 잡채, 갈비찜 등이 현지인 입맛에 맞게 새롭게 선보인다. 또 한식의 영문명을 한식세계재단에서 제시한 농림식품수산부의 한식 표기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표기하고 영문 설명을 함께 게재해 메뉴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불고기브라더스는 필리핀 1호 매장에 이어 오는 12월 아얄라(Ayala) 타운센터 내에 2호점과 함께 캐나다에도 1호 매장을 오픈 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