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통합보안사업이 보안시장 대세"

내년에도 15%대 고성장… 대형IT업체 참여 가속화할듯<br>삼성SDS '2009 보고서'

통합보안사업이 향후 보안사업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점차 심각해지는 각종 보안 사고로 인해 특정 기능만 담당했던 개별 보안사업시대에서 통합보안사업시대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5일 삼성SDS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2009 보안시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통합보안사업규모는 3,075억원(지난해에 비해 19.9% 증가)으로 늘어나고, 내년에도 15.7%(3,558억원)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컨설팅, 보안SI, 보안관제사업 등을 총칭하는 통합보안사업은 네트워크, 서버, PC 보안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기능별 보안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한계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내부보안 및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 급증 ▲보안기술의 다양화에 따른 시장확대 ▲보안 관련 법ㆍ제도 강화 ▲벤더간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에 따라 대형 IT업체들의 보안시장 참여 등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 중 37.1%가 통합보안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으며 43.0%의 기업이 도입 의사를 밝혀, 대부분의 기업(80%)이 각종 보안사고에 따른 통합보안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공공 부문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부문은 인터넷 뱅킹, 금융포탈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사전 방지ㆍ보호 등의 이슈가, 공공부분에서는 정부통합전산센터의 통합보안강화 사업 추진에 따라 매출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9 시장분석보고서’는 국내 1,000대 기업과 국내 보안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의 공공기관 및 오픈타이드, IDC 등 IT 컨설팅 기업의 분석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오영석 삼성SDS 보안컨설팅사업단장은 “앞으로 보안시장은 기능별 솔루션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통합형 사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SDS도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사업조직신설 등을 통해 보안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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