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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절실한 페더러, US오픈 32강 진출

올해 메이저 우승 없어…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2회전서 3대0 완승으로 32강행

2003년부터 쌓아온 위대한 기록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까. 세계랭킹 3위까지 떨어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0ㆍ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순항 중이다. 페더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두디 셀라(93위ㆍ이스라엘)와의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3대0(6대3 6대2 6대2)의 완승을 거뒀다. 불과 1시간17분 만에 경기를 끝내고 짐을 쌌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고 이긴 페더러는 32강에서 마린 칠리치(28위ㆍ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페더러는 2003년 윔블던 대회 우승 뒤 지난해까지 매년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한번씩은 꼭 달성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호주오픈에서는 준결승, 프랑스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패했다. 또 윔블던에서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페더러가‘메이저 킹’의 명성을 이으려면 이번 US오픈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US오픈은 페더러에게 개인 통산 5차례나 우승을 안긴 대회지만 2008년을 마지막으로 2년간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서리나 윌리엄스(27위ㆍ미국)가 미카엘라 크라이첵(183위ㆍ네덜란드)을 2대0(6대0 6대1)으로 따돌리고 32강에 안착했다. 세르비아의 아나 이바노비치(19위)와 옐레나 얀코비치(12위)도 32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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