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중앙亞에 와이브로 시대 연다

우즈벡 타쉬켄트등서 와이맥스 서비스 'EVO' 상용화

KT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쉬켄트와 사마르칸트 등 지방 3개 도시에서 ‘EVO’라는 브랜드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지난 해 11월 우즈베키스탄 내 와이맥스 전국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수퍼아이맥스(Super iMAX)를 인수한 후 8월에 망구축을 완료하고 이 달 9일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부로부터 상용화 허가를 받아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 서비스에 나섰다. 이에 앞서 KT는 수퍼아이맥스를 통해 지난 8월부터 예약고객을 모집해 왔으며, 상용화 초기에는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개인 고객으로 마케팅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가입할 수 있는 고객센터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현지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 상용화는 KT의 와이브로 서비스 운영노하우와 장비 제조업체인 포스데이타의 기술력이 결합, 해외 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통신산업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와이맥스 상용화는 한국 통신기업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주변 국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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