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성공 여부를 둘러싸고 엠피오와 우성넥스티어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일 엠피오는 유상증자 청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올라 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투자유치가 무산됐다는 공시를 낸 우성넥스티어는 6.80% 하락한 1,165원을 기록하며 4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엠피오는 전날 장 마감 뒤 2,5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이 126.05%에 달해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공시했다. 반면 우성넥스티어는 전날 장 마감뒤 WGF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힌 데 영향을 받아 이날 장 초반부터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우성넥스티어는 철회공시에 대해 “금융당국의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제출 명령과 자료보완을 요구해 7일로 예정된 주금납입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