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공매도 포지션을 연말 결산에 맞춰 정리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그 수요는 이미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많이 본 종목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숏커버링이란 공매도 물량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매수하는 매매행위로 일반적으로 숏커버링이 많아지면 수급측면에서 매수세가 강해지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는 지난해의 경우 대차잔고가 5% 이상인 종목 중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공매도 평균 매도가가 11월 말 주가보다 낮아 이익을 보고 있는 상위 20% 종목들이 12월 한달 동안 7.4%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숏커버링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종목으로 이엘케이, 에스텍파마, 하이비전시스템, 삼성엔지니어링, 셀트리온 등 30종목을 추천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기준 대차잔고가 5% 이상이고 올해 9월부터 현재까지 공매도 평균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은 종목 상위 20%가 추천종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