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링커스는 자사의 보안경비 사업부문 ‘KT텔레캅’을 ‘텔레캅서비스㈜’로 분리,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킨다고 15일 밝혔다.
KT는 공모를 통해 텔레캅서비스의 초대 사장으로 김동훈(55) KT 충남본부장(상무)을 내정했다. 이로써 KT의 계열사는 모두 12개사로 늘어났다.
KT링커스는 지난 10월 주주총회를 통해 텔레캅서비스의 분할 승인을 확정한 후 인력 및 자산 분할, 비전 계획 수립 등 분리작업을 진행해 왔다. KT링커스는 그동안 공중전화관리와 보안방범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 98년 시작된 KT텔레캅 서비스는 에스원, 캡스에 이어 국내 업계 3위로 성장했다.
한편 공중전화관리 사업을 운영할 존속 법인 KT링커스㈜는 서울 여의도 KT 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텔레캅서비스는 현 구로동 사옥을 그대로 이용하게 된다.
KT링커스의 한 관계자는 “공중전화사업과 보안 사업 조직이 분리됨에 따라 경영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