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항공주 동반 상승세 대한항공 7.14%올라

항공운송주들이 13일 석유수출기구(OPEC)의 원유 증산 결정 소식과 항공 수요 호조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항공(03490)은 전주말보다 900원(7.14%)오른 1만3,500원에, 코스닥 등록기업인 아시아나항공(20560)도 80원(3.96%) 상승한 2,100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OPEC가 원유공급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생산량을 2,450만 배럴로 늘리기로 합의함에 따라 유가 안정이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양시형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라크 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었지만 OPEC의 증산 결정으로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더욱이 원화절상 추세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항공운송주들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제성 대우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여객 수요도 예상과 달리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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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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