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3콤 합병땐 "마케팅 효율성 극대화"

기획·영업력 KT·SKT보다 한수위<br>비용절감·이상철 CEO효과도 클듯


SetSectionName(); LG 3콤 합병땐 "마케팅 효율성 극대화" 기획·영업력 KT·SKT보다 한수위비용절감·이상철 CEO효과도 클듯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간 조기 합병이 추진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LG통신계열이 합병될 경우 마케팅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 절감 면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최고 경영자(CEO)를 맡게 될 경우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는 현재의 통신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마케팅 효율성 극대화에 주목= LG텔레콤과 LG파워콤은 각각 마케팅 기획력과 영업력에서 KT나 SK텔레콤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LG텔레콤은 지난 2006년 이후 '기분존','17마일리지', 주유할인 프로그램, '오즈'에 이르기까지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아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LG파워콤 역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동시에 각종 할인 상품 등을 제공하며 순증 가입자 1위를 상당기간 유지했다. LG의 조기 합병 결정은 이 같은 LG텔레콤의 기획력과 LG파워콤의 영업력을 하나로 합쳐 마케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다. LG그룹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은 인터넷전화. LG데이콤은 9월말 현재 약 191만명의 인터넷 전화 가입자를 확보하며 KT(127만명)보다 50%가 더 많다. 인터넷전화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선랜(WiFi)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합병 이후 LG측에서 추가 구축 비용 없이 무선공유기(AP)를 통해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기인 AP는 통신분야에서 굉장히 유용한 도구"라며 "앞으로 데이터 통신 시대를 위한 전략도 여기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철 CEO 효과도 만만찮을 듯= KT나 SK텔레콤 등 경쟁사에서는 LG 통신 3형제의 합병 자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합병이 비용절감, 마케팅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올 지 몰라도 파괴력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경쟁사의 한 관계자는 "LG텔레콤 등이 이미 다른 업체들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 보다 더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기는 힘들 것"이라며 "외부에 나타나는 힘보다 마케팅 경쟁력 제고나 비용 절감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쪽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쟁사들이 주목하는 것은 LG 3콤의 통합보다 오히려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다. 특히 옛 한국통신 시절 최고경영자(CEO)로서 민영화를 주도했고 와이브로와 무선랜(WiFi)의 초석을 깔았던 이 전 장관이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경우 이석채 KT 회장의 등장만큼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의 한 관계자는 "LG통신 3형제가 합병했을 때 최고의 승부수는 이 전 장관"라며 "그로 인해 시장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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