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소로스는 중국 제조업 성장 둔화로 새로운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세계 경제를 위협한 유로 위기가 “상대적으로 진정됐지만, 중국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면서 “금융시장은 중국을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로스는 이어 “중국 지도부가 경제 구조 개혁에 착수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디플레이션이란 꼬리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베이징 당국이 딜레마를 안고 있다면서 “용광로에 다시 불을 지피는 것이 채무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소로스는 중국 지방 정부 채무가 이대로 가면 “몇 년 이상 지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소로스가 이달 말 열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