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맨션이 아파트로 재건축된다.중견주택업체인 월드건설은 10일 서초맨션과 인근 영서맨션등을 합친 서초맨션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월드건설은 2,150평의 부지에 44~78평형 122가구를 건립할 계획으로 조합원분 66가구를 제외한 56가구를 오는 10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평당분양가는 750만~800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아파트가 들어설 곳은 서초구청 맞은편 빌라 밀집지역으로 강남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곳이다. 3호선 양재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언주초등교·은광여중고교 등과도 가까워 교통·교육여건은 양호하다.
특히 이 일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고급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되고 있어, 신흥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서초맨션 인근 현대빌리지 16가구도 재건축단지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