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언어·수리점수 높으면 유리할듯

총점대신 영역별 성적 반영대학 많아올 수능은 언어와 수리영역의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비교적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입시기관 들의 가채점 결과 서울대, 연ㆍ고대 등 상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총점 점수대가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실제 지원에서는 총점보다는 영역별 점수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점 대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ㆍ고려대ㆍ서강대ㆍ이화여대ㆍ한양대 등 68개나 되고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도 연세대ㆍ고려대 등 52개나 돼 모든 영역의 점수가 좋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입시기관들에 따르면 서울대의 최상위권학과 합격선은 5개 영역 총점 기준으로 인문계 375점, 자연계 379점으로 예상되며 상위권 학과는 365점 내외면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문ㆍ자연계별로 각각 3∼4개 영역 점수만 반영하기 때문에 총점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1단계에서 모든 영역의 점수를 반영하되 인문계는 사회탐구영역과 외국어에 50%의 가중치를 두고 제2외국어도 10점을 반영해 만점이 486점이며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영역에 50% 가중치를 둬 만점이 476점이다. 중하위권대학의 경우 총점 350점대와 330점 사이의 영역별 점수 차는 인문계는 언어 5점, 수리 5∼6점, 사회탐구영역 4점, 과학탐구영역 2∼3점, 외국어 2∼3.8점 차로 언어와 수리점수 차가 컸다. 입시 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수능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에서는 가중치 적용 후 성적을 잘 확인해야 한다"며 "인문계 학과는 언어 점수가 좋으면 절대 유리하고 자연계는 수리 점수가 당락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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