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향후 10년간 인천지역에서 이뤄지는 발주공사가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려는 중ㆍ대형 건설업체가 줄을 잇고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 평가 순위 130위인 ㈜ 한양이 지난 3월 인천으로 본사를 이전 한데 이어 41위인 중견 건설사 ㈜삼호가 이달 말 본사를 부평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도 시공능력 69위인 일성건설이 10월중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으로 본사이전을 결정했으며, 올해 시공능력 평가기준액 3,245억원으로 시공능력 46위로 평가된 신성건설㈜도 남구 주안동에 인천사무소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삼호측도 이달 말 본사를 인천시 부평구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 등기를 완료키로 했다.
이밖에 시공능력 평가순위 30위권에 드는 대형건설사인 S사와 I사 등도 최근 인천시에 본사 이전계획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인천에는 시공능력 평가순위 60위인 대우자동차판매㈜가 유일하게 1군 건설업체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 동안 대형건설업체의 인천유치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형건설업체(100위 이내)본사 이전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이 갖는 메리트를 집중 부각시켜 서울에 치우친 대형건설업체 본사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