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항공, 사이버정비시스템 개발

대한항공이 세계 최초로 `사이버 항공기 정비` 시스템을 개발했다. 13일 대한항공은 미국 프랫 앤 휘트니 국제협력 공학연구소(PWICE, Pratt &Whitney Institute for Collaborative Engineering)와 공동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 원격지에서 정비 기술진이 참여해 항공기 엔진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소형 비디오카메라가 달린 내시경과 대화 가능한 마이크장착 헤드폰, 무선인터넷 PC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을 통해 항공사와 엔진 제작사가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항공기 고장에 대한 정비를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항공기 정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인공위성을 이용해 운항중인 항공기의 엔진이상 여부 등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사이버 항공기정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PWICE는 지난 1월 인하대와 미 남가주대, 항공기엔진 제작사인 프랫 앤 휘트니(P&W)사가 참여해 남가주대 내에 설립한 한ㆍ미 산학연구소이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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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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