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유가에도 아시아 성장 유지할 듯

기준유가가 70달러선을 향해 치솟고 있지만 아시아 경제는 계속 성장을 유지할 것 같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이 최근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유가로 성장이 둔화되긴 하겠지만 미국과 중국이라는 핵심수출시장의 강한 성장 덕분에 아시아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박신영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금융기관들이 아시아 성장 전망치를 수정했지만 경기후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직면해 아시아 경제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그러나이는 본격적이지도 않고 경기후퇴 영향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아시아 경제는 지금 더 강해졌으며 아직까지 중국이라는매우 강력한 성장엔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 조지프 탄도 고유가가 아시아경제에 주는 충격은 나라별로 다양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필리핀,한국 등이 고유가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시아 경제는 소프트패치에서 다시 회복하고 있는 단계인 미국경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시아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수출 수요 뒷받침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기술수요의 완만한 회복도 아시아 성장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 방크의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스펜서는 자신은 고유가 하나만으로 이 지역에 대한 경제전망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가가 소비와 투자에 미치는 독립적인 충격은 중요치 않다"며 "중요한것은 유가 상승이 미국의 소비와 투자를 꺾느냐 하는 것인데 현재까지는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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