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외국인 매도치중 배경 관심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상승추세를 이어가더라도 외국인의 보수적인 대응을 감안해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조정시 매수전략이 바람직해 보이고, 국채선물은 단기 매도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코스피선물=현물시장에서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는 매도에 치중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5,000계약 이상의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던 외국인들은 지난 주 후반 1만계약 가까이 매수 포지션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 순매수 포지션은 1,700계약 수준으로 감소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3월물 미결제약정의 감소와 함께 나타났다는 점에서 최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에 나서는 과정에서 단기 매도 포지션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외국인 선물매도 중 일정 부분은 만기가 돌아오는 주가연계증권 상품에 대한 선물 매수 포지션 청산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 주말 코스피선물 3월물은 5일 이동평균선을 재차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보수적인 대응과 프로그램 매도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10일 이동평균선(110포인트)을 지지선으로 조정을 보일 경우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선물=실적발표 시즌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기업실적이라는 변수에 따라 다소 불안정한 등락이 나타날 수 있어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조정시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국채선물=전문가들은 설 연휴가 지나면 월말 지표장세로 돌입하는데다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발행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한발 빠른 매도로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108.15포인트를 목표로 한 단기매도 전략도 유효할 전망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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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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