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06 교향악축제 협연자 오디션에서 피아니스트 최연희(34)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씨를 포함해 피아노 부문의 신정양 문정심 임수연 조영현, 바이올린의 김은아, 첼로의 나인희 박혜준, 플루트의 나재령 등 모두 9명이 협연자로 선발됐다. 교향악축제 협연자 오디션은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해 무대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이번 오디션에는 총 79명의 연주자들이 응시해 12, 15일 예선을 거쳐 19일 본선을 치렀다. 2006 교향악축제는 내년 4월1일부터 23일까지 국내 20개 교향악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대상을 차지한 최씨는 개막공연 협연을 맡게 된다. 예술의 전당측은 협연자 공개오디션에 이어 실내악 축연자 공개오디션도 내년 2월에 있을 예정이다. ‘교향악축’는 예술의 전당이 자랑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서울과 지방간 음악의 벽을 허무는 교류의 장으로 숱한 화제와 감동을 낳으며 우리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음악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내년에는 4월 1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20개의 교향악단이 출연할 예정이며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모차르트의 작품을 연주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