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매출이 13분의1토막이 난 가구업체 팀스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상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팀스는 매출이 전년대비 54.2%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4억7,4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돼 왔습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어 하루 거래량이 1,000주도 안되는 날이 많았습니다.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팀스 관계자는 “확인된 바가 없어 이유를 모르겠다”며 “아마 가격제한폭 확대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팀스 뿐만 아니라 거래량이 적은 소위 ‘품절주’인 우선주들과 케이티롤, 국보 등도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이상급등 현상은 당초 금융당국이 가격제한폭 확대로 자석효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기업의 내재가치와 실적 등과 무관하게 단지 수급 요인만으로 하루 30% 급등세를 보이는 장세가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이 투기판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