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은 국내에서 특화시킨 국방, 전자정부 솔루션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 제2자동화방공체계(MCRC),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체계(KCTC) 등 다수의 국방분야 시스템 국내 구축을 통해 습득한 국방SI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방 SI솔루션, 보안솔루션을 중동지역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통합(NI), 그룹웨어, 데이터 웨어하우징(DW) 등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그룹웨어(G/W) 등 웹 기반의 특화 SI솔루션은 중국, 동남아, 일본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지역적으로 IT관련 인프라를 갖춘 광주, 상해, 북경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텔레콤, 금융, 스포츠SI 사업분야 및 관련 특화 솔루션을 수출한다는 전략을 마련해두고 있다.
이와함께 2002 피파 월드컵 코리아 재팬 대회관리시스템,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관리시스템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카타르아시안게임(2006), 북경올림픽(2008년) SI사업도 노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해외사업 부문은 국방사업의 경우 시뮬레이션 분야로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에 수출을 타진 중이다. 독자 개발한 SI솔루션 엔라이즈 이케이피(enRise EKP)를 중심으로 시너지 발생 가능한 부문의 아웃소싱 및 솔루션별로 타깃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GIS의 경우 공공 및 SOC 분야중 토지정보시스템, 가스관리시스템, 도시정보화시스템 등이며 통신부문에선 텔레콤SI, 빌링시스템, 네트워크관리시스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 부문은 동남아에 유무선 통합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토록 광레이저통신과 무선랜을 이용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7월초부터 9월말 방글라데시 IT 훈련센터 정보화전략계획 수립(ISP) 사업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현지 IT 고급인력 수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화수준,문화적 특성과 관습을 최대한 반영해 방글라데시 IT인력수급의 원활화를 기하는 것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IT교육센터 사업을 계기로 동남아, 중국, 중동에 비슷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당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