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알카텔 등 기술주들이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영국의 FTSE100지수는 4,908.30으로 마감, 전날보다 0.16%(7.90포인트) 하락했다.
또 독일의 DAX지수는 0.34%(14.67포인트) 내린 4,281.64를 기록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 역시 0.58%(22.78포인트) 하락한 3,928.94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통신장비 업체인 알카텔이 배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급락한 가운데 전날 미국의 아마존닷컴 실적 실망 등에 따라 기술주들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알카텔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10.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천만유로(주당3유로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밑돌았고 배당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혀 주가는 14% 급락했다.
또 독일의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엡코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크게 줄었고적자전환했다고 밝혀 7.3% 급락했다.
이밖에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와 인피니언 역시 2% 이상 내렸으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도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