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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공식 주간지 표지 욱일기 장식 일장기로 변경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주간지 표지에 게재했던 일본 전범기 문양을 일장기 장식으로 변경했다.

FIFA는 이달 초 주간으로 발행하는 ‘FIFA 위클리’ 50호 표지를 욱일기 문양으로 장식했다. 유럽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의 활약상을 다룬 기사가 50호의 주요 내용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깃발로 일부 국가에서는 독일 나치의 상징처럼 일본 군국주의를 나타내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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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경기장 안팎에서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행위를 엄하게 다스리고 있으며 특히 유럽 축구에서는 나치 관련 구호나 동작, 상징물을 사용하는 경우 징계가 뒤따르기 때문에 같은 논리로 일본 전범기도 공식 석상에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의식한 듯 FIFA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FIFA 위클리 50호의 표제에 욱일기 장식을 빼고 일장기 문양을 넣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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