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상법인들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급한 배당금 규모는 총 3조7,732억원으로 전년대비 2.69%(1,044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예탁결제원은 3일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총 762개사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399개 기업이 3조7,108억원, 코스닥시장은 363개 기업이 624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전년대비 2.98%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은 18.63% 증가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4,932억원을 지급했고 포스코 3,528억원, SK텔레콤 3,228억원, KT 2,629억원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은 GS홈쇼핑 78억원, CJ홈쇼핑 55억원, 파라다이스 4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실질 주주수는 삼성전자가 3,00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1,779명, 신한금융지주 1,557명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2조1,170억원), 영국(3,858억원), 룩셈부르크(1,740억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