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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1兆 클럽 9개사로
다음·메가스터디등 신규 가입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선 '1조 클럽' 업체들이 9개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7년 말 이후 처음으로 최근 코스닥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들은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일 코스닥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다음 주가는 2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로 전일 대비 4.06% 상승하는 등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도 1조43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다음은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고 메가스터디의 시가총액도 이날 5.91%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1조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1조 클럽' 업체는 서울반도체(2조5,684억원), 셀트리온(2조4,353억원), SK브로드밴드(1조7,314억원), 태웅(1조1,079억원), 포스코ICT(1조963억원), 다음, 동서(1조356억원), 소디프신소재(1조179억원), 메가스터디 등 모두 9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에는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이 5개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다음ㆍ동서ㆍ소디프신소재 등이 실적호전에 힘입어 새로 가입했고 포스코ICT는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합병에 힘입어 '1조 클럽'에 들어갔다.
코스닥시장 '1조 클럽' 업체들이 가장 많았던 때는 2007년 12월로 모두 10개사에 달했으나 이 가운데 NHNㆍLG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키움증권 등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경우 1ㆍ4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모멘텀이 본격화하고 적어도 4ㆍ4분기까지는 지속적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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