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20억원의 종잣돈(시드머니)을 출자하고 정부가 운영하는 펀드의 자금과 민간 출자금 등을 유치해 오는 6월까지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4년 투자, 3년 회수 등 모두 7년에 걸쳐 운영돼 녹색 중소기업에 장기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펀드 운용사는 다음 달 선정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정해 타이어 수지 개발ㆍ폐기물 재활용 방음벽 개발 기술 등에 투자했으며 2014년까지 매년 펀드 조성에 나서 4년간 모두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성 시 환경정책과장은 “녹색기업들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가장 시급히 요구하는 게 자금지원”이라며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녹색 기술력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