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내달 추가감산 유력

OPEC 내달 추가감산 유력 사우디, 감산안 지지 사우디 아라비아가 20일 원유생산량을 감축하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방침을 지지하고 나서 원유생산 감축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20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원유생산 감축에 소극적이던 사우디의 OPEC 방침 지지 발언이 원유생산 감축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이날 입장표명은 다음달 열리는 반기별 각료회의에서 원유생산량을 또 다시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의 19일 발언에 이어 나온 것이다.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19일 "2ㆍ4분기 전세계 원유수요가 하루 2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원유감산이 필요하다"며 3월 회의에서 하루 최대 100만배럴 감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업계에 따르면 OPEC은 배럴당 22달러와 28달러사이에서 유가가 결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말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폭격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던 국제 유가는 OPEC의 원유 생산량 감축 가능성이 전해졌음에도 불구, 20일 반등 하루만에 다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이날 19센트가 하락, 배럴당 28.81달러를 기록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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