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혁신학교인 보평초등학교로 배정이 가능한 봇들마을 7ㆍ8ㆍ9단지와 길 건너편이기는 하지만 혁신학교 배정 지역이 아닌 1ㆍ2ㆍ4단지의 집값이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8단지 84㎡(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국민은행 시세 기준(3월4일) 일반 평균가가 7억7,000만원인 데 반해 4단지 84㎡는 6억원에 불과하다.
목동 역시 귀족학교로 불리는 목운중학교로 배정 받는 단지의 가격이 높았다. 목동 7단지의 ㎡당 평균 시세는 813만원인 반면 목동 4단지는 625만원이다.
7단지 89㎡는 시세가 9억5,000만원이고 주변 신목중학교로 배정되는 4단지 95㎡는 7억9,500만원으로 더 큰 면적임에도 1억1,000만원이 쌌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이 같은 학군에 따른 집값 차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학교 배정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비 청약자는 인근에 들어서는 학교의 정보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