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한국의 제2위 무역흑자국인 홍콩과의 민간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12일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5차 한-홍콩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홍콩무역발전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중국-홍콩 경제협력강화협정(CEPA) 발효 이후 홍콩의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기업의 기회 발굴과 금융, 그린에너지, 문화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이 주요 의제다. 무협은 특히 K-pop, 영화, 의료서비스 등 한국의 콘텐츠 및 서비스산업의 중국시장 진출방안도 모색하는 한편 아시아의 FTA 허브로서 홍콩과 중국기업의 대 한국 투자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한ㆍ홍콩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한덕수 무협 회장을 비롯해 CJ E&M, LG상사, 풍산, 남영산업, 에너지관리공단 등 20여개 한국기업 및 현지법인, 유관기관 대표단이 참석한다. 홍콩에서는 크리스토퍼 청 윙타이 회장을 비롯,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윙렁은행(Wing Lung Bank), 체리픽스(Cherrypics), 토이2알(Toy2R) 등 홍콩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