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세균 민주당 대표 "부동산 안정화 대책 필요한 시점"

"타이밍 놓치면 백약이 무효"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2일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어버리고 돈이 시장에 너무 많이 풀려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는 징후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대표는 "진짜 민생대책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인데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쇼를 하는 것이 할 일이 아니고 부동산 대책을 세워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따졌다. 특히 정 대표는 "부동산 관련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때를 놓치면 백약이 무효가 된다. 과거 여러 번 그런 경험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북한에 억류 중인 유모씨 문제와 관련, "정부 당국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서 지난 10년간의 남북화해 협력 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경찰이 최루액 분사 최신형 버스 도입을 두고 "정부가 할 일은 국정쇄신이지 진압장비 도입이 아니다"라며 "국민과 소통으로 풀 문제를 진압장비 도입으로 풀려는 것은 잘못된 행태이자 정권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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