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약주 주가 '실적·성장동력' 따라 차별화

한화證 "의약정책 변화 적응 업체에 관심"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실적과 성장동력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시적인 실적호전 기업보다는 앞으로 의약정책의 변화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증권은 19일 “3ㆍ4분기 실적발표 시즌 동안 제약업체 가운데서는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의 주가 상승률이 하위업체보다 높았다”며 “이는 일시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앞으로 정책변화에서 생존할 업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이 지난달 29일 이후 지난 16일까지 주요 제약사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3ㆍ4분기 매출액과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대웅제약이 27.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한양행의 경우 실적이 큰 폭으로 부진했지만 주가는 10.4% 올랐다. 이는 4ㆍ4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해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기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달부터 일반약 복합제의 비급여전환이 이뤄지면서 업체별로 명암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 애널리스트는 “일동제약과 유한양행의 경우 주요 품목이 비급여전환되며 해당품목의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후속 제품을 내놓거나 다른 품목으로 처방을 유도하는 방법을 통해 회사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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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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