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뉴타운 중 가장 빨랐지만 최근 조합장 교체 임시총회 개최 신청. 관리처분 무효소송도 진행
2차 뉴타운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빨랐던 가재울 4구역의 조합원 간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어 일정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4구역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최근 현 조합임원의 해임을 안건으로 담고 있는 임시총회소집을 승인해달라고 서대문구청에 요청했다. 구청 측은 요청서에 하자가 없을 경우 이를 최대한 빨리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대문구청의 한 관계자는 “정해진 처리 기간은 없지만 오래 끌 이유가 없기 때문에 요건만 갖췄다면 바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구역 비대위 측은 또 관리처분 및 시공사 선정 무효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의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1,267만~1,450만원가량으로 비슷한 사업방식으로 분양했던 지역보다 최고 260만원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관리처분 무효 소송은 이날 첫 변론기일을 가졌으며 시공사 선정 무효소송은 14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만약 비대위 측이 승소할 경우 4구역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을 수도 있어 재개발 일정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