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르헨축구 아게로 '스타 탄생'

준결승 브라질전 2골등 3대0 승 이끌어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게로(20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라운드의 새로운 스타로 날아올랐다. 19일 밤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은 172㎝ 74㎏의 스트라이커 아게로 혼자만을 위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게로는 선제골과 추가골을 뽑아내고 페널티킥까지 유도해내며 3대0 완승의 주인공이 됐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후안 로만 리켈메(보카 주니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 등 쟁쟁한 스타 선배들이 총출동했지만 아게로는 홀로 빛났다. 후반 6분 앙헬 디마리아(벤피카)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왼쪽 어깨로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고 7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오른발 뒤꿈치로 재치있게 차 넣었다. 2003년 아르헨티나 1부리그 인디펜디엔테에 입단한 아게로는 그해 7월 15세35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러 디에고 마라도나의 자국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주인공. 2006-2007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그는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팀의 우승을 이끄는 동시에 득점상과 최우수선수상까지 휩쓸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준결승에서 벨기에를 4대1로 대파한 나이지리아와 오는 23일 낮1시 주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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