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스님 vs 목사님' 축구 한판대결

월정사 축구대회서 친선경기

스님과 목사님들이 ‘제1회 월정사 주지기 평창군 축구대회’에서 한판대결을 벌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는 23일 평창군 진부면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 운동장 및 오대천 둔치 체육공원에서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대회에는 평창읍에서 3개팀, 대화팀ㆍ용평팀ㆍ메밀꽃팀ㆍ진부팀ㆍ대관령팀 등 모두 8개팀, 250여명이 참가해 조별 리그로 예선을 거쳐 결선 토너먼트로 치러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시범경기로 열리는 승복을 입은 월정사 스님 대 평창군 목사님들의 경기. 경기결과를 떠나 종교간의 벽을 넘어 개최되는 이 대회가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월정사는 족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정념 주지를 비롯, 월정사 스님들이 지역주민들과 족구시합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월정사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친선과 화합, 애향심 및 자부심 고취, 월정사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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