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태안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됐으면"

한미약품 등 제약회사 직원들 자원봉사 잇달아

한미약품 직원들이 지난 27일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의 바위에 묻어 있는 기름을 일일이 닦아내고 있다.

제약회사 직원들이 잇달아 태안으로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 직원 60여명은 지난 27일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기름때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회사 측이 운영하는 의ㆍ약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인 HMP를 통해 지원한 의ㆍ약사와 가족들도 함께해 더욱 의미를 높였다. 또한 삼진제약 대전지점ㆍ부산지점 등 7개 지방영업소 임직원 55명은 26일부터 양일간 보령시 소재 섬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하고 유류피해 방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을 이끈 최용주 삼진제약 영업부 이사는 “육지 해변가는 빠르게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사람 발길이 뜸한 원거리 섬 지역의 해변 갯바위 틈에는 아직도 엄청난 양의 타르 덩어리들이 쌓여 있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니 매우 안타깝다”며 “주민들께서 좌절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되고 작은 손길이라도 도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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