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제3회 해동상 수상자로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와 곽재원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 제4회 일진상 수상자로 심옥진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 회장과 이정호 전 LG석유화학 사장이 각각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조 교수는 ‘새 시대 교육법’ 등 각종 저술과 강연을 통해 선진 공학교육 방법론을 전파하고 교육학습개발센터 설립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곽 소장은 과학기자로 활동하면서 국내 신문 중 처음으로 정보기술(IT) 및 과학기술 섹션을 발행하고 과학전문기자제를 도입하는 등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해동상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 수상자가 됐다.
심 회장은 토목학회 내 건설정책연구위원회를 설립, 초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혁신적인 각종 건설산업제도 및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해 일진상 ‘기술정책기여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 전 사장은 6년간 공학한림원 상임부회장으로 재직하며 공대 출신 최고경영인 모임인 ‘최고경영인평의회’ 창립을 주도하는 등 공학한림원 발전에 기여해 일진상 ‘공학한림원 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2,5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일진상은 덕명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후원으로 산학협력과 기술정책 및 공학한림원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후원으로 공학기술 관련 저술ㆍ출판 등 공학기술문화 확산과 공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