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VRC<통화품질 최적화 보코더> 국내서도 상용화

◎SK텔레콤·신세기통신 “통화잡음 제거기능 탁월”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을 안정시켜주는 통화품질 최적화 보코더가 국내에서도 상용화된다. SK텔레콤(대표 서정욱)과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은 10일 잡음제거기능이 뛰어나 통화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EVRC를 상용화한다고 각각 밝혔다. EVRC는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시스템에서 음성을 부호화할 때 잡음을 최소로 줄이고 소프트웨어로 가공, 전송함으로써 자연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소음구역에서도 음질저하가 없는 게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지역에 이 시설을 설치했고 이달 중순까지 부산 등 다른지역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지난 5월부터 보코더 기술향상 전담팀을 구성, 삼성전자와 함께 EVRC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8일 EVRC상용화까지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이어 지난달 25일 대전지역에서 EVRC 현장적용 시험을 실시, 음성품질이 퀄컴 보코더방식(QCELP)보다 낫다고 판단해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기통신은 특히 기존 가입자들을 위해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 기존 퀄컴보코더방식을 개선해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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