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는 끝났다”.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8. 31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한덕수 부총리는 이같이 선언했다. 실제 8.31 대책 때 나온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부동산 세제개편 작업은 어느 대책 보다 강도가 센 것이다. 대책이 나온 지 4개월여가 흘렀지만 8. 31 대책에 대한 평가는 판단키 어려운 상태다.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고, 아파트 값은 다시 상승했으며 당정은 내년 초께 2차 후속 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8.31 대책과 후속 조치가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경기침체의 주범으로 작용할지는 여전히 물음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