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믹스코리아, 벙커C油·물 혼합 에멀젼 연료 첫선벙커C유와 물을 섞어 사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연료가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바이믹스코리아(대표 황석하·黃碩夏)는 장기간 보관해도 기름과 물의 분리가 일어나지 않는 에멀젼 연료용 유화제 「REA」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벙커C유와 물을 섞어 사용하는 청정연료 「RE-30S」를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제품은 벙커C유 69%와 물 30%에 유화제 1%를 섞은 것으로 사용했을 때 매연이나 분진이 83%나 줄어들고 일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이 각각 93%, 33%나 감소하는 등 환경오염방지 효과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성제약 평택공장 등 11개 업체에 6개월간 사용한 결과 기존의 벙커C유 사용업체는 12.7%, 경유 사용업체는 43.5%의 연료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멀전 연료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의 농도를 줄일 수 있는 연료로 그동안 물과 기름이 혼합 후 쉽게 분리되는 특성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9/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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