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학교재단 삼공학원은 오는 3월6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에 3개학급 신입생 90명의 「한국관광고」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관광중국어와 관광일본어를 전공으로 하는 학급을 각각 1개반, 2개반 운영하면서 영어 및 호텔업무, 여행관리방법, 인터넷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쳐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또 제주도는 실업계 공립고교인 제주농고와 성산수산고를 각각 「제주관광산업고」와 「제주해양관광고」로 전환해 다음달 2일 개교할 예정이다. 제주관광산업고는 관광영어과, 관광일어과, 관광중국어과, 관광원예과, 관광호텔과, 골프관리과, 관광조리과 등 9개 학과(학년당 270명)로 운영된다. 제주해양관광고는 관광안내과, 해양레포츠과, 관광공예과 등 5개학과(학년당 150명) 체제를 갖췄다.
한국관광고가 졸업생의 진로와 관련해 대학의 관광 관련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비해 제주관광산업고와 제주해양관광고는 졸업후 곧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강원도도 내년 개교를 목표로 공립 관광고의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