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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투게더는 제품 출시 이후 30여년 동안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아온 국내 대표 장수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분유가 아닌 '100% 생우유'를 원료로 사용한 정통 아이스크림으로 신선함과 풍부한 맛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1974년 투게더 출시 당시만 해도 정통아이스크림은 특급호텔이나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제한된 사람들만 즐기는 제품이었다. 일반 국민들은 설탕 물에 색소를 넣어 얼린 소위 '께끼'라 불리던 저급한 수준의 빙과를 맛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 이에 빙그레는 독자적으로 기술을 연구하고 2년간 무수한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투게더를 출시하게 됐다. 투게더의 마케팅 전략은 고급아이스크림으로서 프리미엄 전략과 함께 가족 사랑의 감동마케팅으로 집중된다. 투게더는 10원짜리 바에 익숙해 있던 일반 국민들 사이에 600원(800cc기준 당시 소매가)짜리 최초의 국산 고급아이스크림으로서, 출시 당시에는 월급날 같은 특별한 날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었을 정도였다. 이런 고급스러움을 나타내기 위해 출시 초기부터 포장지를 황금색으로 채택하는 등 황금마케팅도 최초로 시도했다. 이런 황금마케팅은 가족사랑도 표현하고 있다. 황금색 포장지에 투게더의 대표이미지인 가족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것이다. 투게더라는 제품명 또한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한 이름으로 '온 국민이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정통아이스크림을 즐기자'라는 취지였다. 이런 가족사랑이미지는 현재의 투게더 마케팅 전략에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투게더는 MBC 라디오와 가족사랑 수기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랑하는 우리가족!'을 주제로 진행되며 사연과 수기를 작성해 응모하면 선발을 통해 라디오에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