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중저압접속함(맨홀) 재질을 철제에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2007년까지 전면 교체키로 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맨홀을 바꾸기로 한 것은 지난달 부산과 인천에서 집중호우로 물이 고인 한전 맨홀 뚜껑을 밟았다가 감전사하는 날벼락 같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우선 내년까지 맨홀 접속함 내 케이블 접속부분을 방수형 접속재로 전면교체하고 2007년까지 맨홀 뚜껑 재질을 현행 철제에서 고강도플라스틱으로 바꾸기로 했다. 산자부와 한전은 장마철에 대비해 오는 15일까지 맨홀 안에 절연고무판을 설치하고 전선 접속부분에 추가 테이핑 작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