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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2호 홈런… 이치로 양키스 이적

볼티모어전서 결승 2점포, 이치로는 투수 2명과 트레이드

추신수(30ㆍ클리블랜드)가 시즌 12호 홈런을 쏴 올렸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 만에 나온 시즌 12호 홈런. 이후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2할9푼6리로 끌어올렸고 클리블랜드는 3대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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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이 자랑하는 ‘호타준족(타격 좋고 발 빠른 타자)’ 스즈키 이치로(39)는 이날 시애틀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시애틀은 이치로를 내주고 투수 2명을 받았다. 지난 2001년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선정된 이치로는 10년 연속 타율 3할과 200안타 이상을 때렸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날 친정팀과의 양키스 데뷔전 1안타를 포함, 타율이 2할6푼1리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다른 환경에서 재기하고자 하는 이치로가 트레이드를 자청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2000년 시애틀 입단 뒤 6년간 이치로와 한솥밥을 먹었다. 주전 우익수 이치로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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