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이 건강식품사업에 진출한다.
웅진식품은 8일 소아 전문 한의원인 함소아 한의원과 한방 건강제품 공동개발 협약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7월 어린이 건강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함소아 한의원은 그동안 보유해온 어린이들의 건강상태, 처방 데이터, 전문인력 등을 적극 활용해 제품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웅진식품은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맡게 된다.
양사는 7월중에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맞춤식 성장발육 제품 ▦동의보감 등 한방처방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두뇌개발 제품 ▦아토피ㆍ천식ㆍ비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 강화 제품 등 3가지 컨셉트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웅진식품은 또 국내 대학 및 해외 대학 연구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건강기능식품 공동 개발을 추진, 어린이 뿐 아니라 여성, 남성, 실버 세대 등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연말부터는 영양사와 한약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원으로 영업조직을 구성, 웅진그룹의 핵심역량인 방문판매 방식의 마케팅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본격적인 종합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을 것"이라며 "현재 2조5,0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관련 법규 정비로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일본과 같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