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플, 2만곡 저장 5세대 아이팟등 MP3P 3종 선봬

80GB용량^100시간 분량 동영상 저장도 가능 <br>8GB급도 출시…시장‘대용량 제품’재편 예고


애플, 2만곡 저장 5세대 아이팟등 MP3P 3종 선봬 80GB용량·100시간 분량 동영상 저장도 가능 8GB급도 출시…시장 ‘대용량 제품’ 재편 예고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음악 방송국을 손 안에 넣고 다니는 시대가 열렸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무려 2만곡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5세대 아이팟을 비롯해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 등 신형 MP3플레이어 3종을 선보였다. 이들 신형 MP3P의 특징은 저장 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는 것. 아이팟 나노 8GB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MP3P시장이 기존 1ㆍ2ㆍ4 GB제품에서 8GB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스크는 애플에 앞서 8GB 제품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10월중 8GB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8GB 제품은 최대 2,000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아이팟 5세대는 기존 60GB 제품이 80GB까지 용량이 확장됐다. 80GB의 경우 2.5인치 스크린 모델로 화질도 기존 제품보다 60%이상 밝을 뿐 아니라 배터리 재생시간도 20시간으로까지 늘어났다. 애플은 유료영화 다운로드 사이트도 공개해 이 제품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80GB에는 2만곡의 음악파일과 100시간 분량의 동영상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이들 신제품은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팟 나노 8GB 제품은 249달러이며, 성냥갑만한 크기인 아이팟 셔플은 1GB 제품이 79달러에 불과하다. 또 아이팟 5세대 30GB는 249달러, 80GB는 349달러에 이른다. 한편 애플의 공세로 국내 MP3P업체들의 위상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애플은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55%의 점유율로 확고부동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높아 선진국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도 획기적인 기능이나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반면 일부에서는 레인콤 등 국내 업체들이 신흥시장을 주로 공략하는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 애플은 자사의 콘텐츠 판매 사이트인 아이튠스에서 최신 영화나 테트리스 등 비디오게임을 유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최신 영화는 14.99달러, 기존 영화는 9.99달러에 내려 받을 수 있다. 입력시간 : 2006/09/13 18:2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